By 박윤서 기자 | 2021.01.05 | 30 COMMENTS
[엠스플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된 김하성(26). 2021시즌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의 필진인 댄 짐브로스키는 1월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이 개발한 성적 예측 시스템 'ZiPS'를 통해 샌디에이고의 2021시즌과 이번에 합류하게 된 이적생들의 향후 성적을 전망했다. ZiPS는 'sZymborski Projection System'의 약자로, 짐브로스키가 개발한 기준으로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하는 시스템이다.
매체는 "이번 비시즌은 다소 조용하다. 상위 20명의 FA 중 18명이 아직 계약을 맺지 않았고 스프링캠프까지 6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예외였다. 그들은 급여를 인상하는 개선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했고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김하성, 빅터 카라티니를 로스터에 추가하며 최근에 본 것 중 가장 기대되는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시장 상황과 샌디에이고의 행보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ZIPS'가 예측한 김하성의 2021시즌 성적은 어떨까. 'ZIPS'는 김하성이 타율 0.267 22홈런 103타점 18도루 출루율 0.337 장타율 0.442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김하성을 장기적인 해법으로 보고 있고 샌디에이고는 그와 경이로운 계약을 맺었다. 'ZiPS'는 한국인 타자에게 이 정도 수준을 어디에서도 반영한 적이 없다"면서 "김하성은 매우 다재다능하며 젊은 나이를 잊게 할 만큼, 경기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ZIPS'는 2021시즌뿐만 아니라 김하성의 향후 5년 성적을 예측했다. 타율, 홈런, 타점, 도루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큰 변화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매체는 내년 시즌에 다르빗슈는 10승 6패 평균자책 3.52, 스넬은 11승 7패 평균자책 3.51을 기록하며 원투펀치 몫을 해내리라 전망했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와 나란히 98승 64패로 6할 이상의 승률을 예상했다.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은 46.1%로 샌디에이고가 43.6%를 얻은 다저스보다 높다고 내다봤다.
박윤서 기자 fallininvo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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